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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지혜 '죽염'...소금 부작용 줄인다

2016.04.16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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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금은 사람에게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먹으면 고혈압과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은 이런 소금의 유해성을 인식한 듯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금을 고열로 구워 먹었는데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정혜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소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 나트륨이 주성분입니다.

영양소 공급과 맛의 조절뿐 아니라 발효와 육류·생선의 보관에도 이용됩니다.

하지만 최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활성 산소가 많이 발생해 고혈압과 심장 질환 등 각종 성인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무용 /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 :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나트륨은 줄이되 다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은 소금을 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바로 세계 유일의 죽염입니다.

죽염은 국산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다져 넣어 600도 이상의 황토 가마에서 구워낸 것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죽염의 효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실험용 쥐에 각종 소금을 먹이고 활성 산소 발생량을 측정했습니다.

일반 소금은 체내 활성 산소가 18%로 측정됐지만, 천일염은 그보다 적었고, 죽염은 1/6에 불과했습니다.

국산 천일염에 열을 가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이 만들어진다는 설명입니다.

[함경식 /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센터장 : 바로 항산화 기능이에요, (죽염은) 활성산소도 제거하고 실제로 섭취했을 때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있고 염증 반응도 천일염보다 훨씬 줄여줘요. 우리 조상은 그걸 경험을 통해 알아서 사용했죠.]

항산화 기능으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줄일 수 있다면 나트륨 섭취에 대해 민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형민 /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질병으로 악화하지 않고, 현대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주 유용하고 기분 좋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으로 비유됐지만 이제는 건강에 해를 끼치는 물질로 추락한 소금.

하지만 우리 선조는 지혜롭게도 경험을 바탕으로 소금을 죽염으로 재탄생시켜 활용해 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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