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질 보조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다림질 보조제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다림질 보조제 16종 가운데 5종을 분석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5에서 13ppm,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5에서 7ppm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원은 다림질 보조제의 함유량이 안전기준인 30pp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프레이 방식으로 사용할 때 흡입할 수 있어서 관련 고시를 개정해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