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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격변하는 대권주자 기상도

2016.04.30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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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결과는 내년 대권 기상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당의 참패로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대권 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바뀐 모습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13 총선으로 대권 가도에 가장 탄력을 받은 인물은 다름 아닌 녹색 바람의 주역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입니다.

3당 체제를 확고히 만든 안 대표는 연일 정부 여당을 겨냥하며 캐스팅 보터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설득하지 못하면 타협할 줄도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민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야권 주자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총선을 통해 호남 민심 이반이 확인된 만큼 대권 가도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문재인 / 더민주 전 대표 :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여권의 대표적 잠룡 주자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총선 패배 책임론과 함께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된 만큼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도 반감된 모양새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저는 선거 참패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권 가도에 급제동이 걸린 또 다른 인물은 역대 대통령 필수코스인 서울 종로에서 도전장을 냈다 고배를 마신 오세훈 전 서울시장입니다.

또 다른 잠룡 주자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살아남지 못하면서 대권가도에서 한층 멀어졌습니다.

반면, 오 전 시장과 김 전 지사를 각각 꺾은 정세균 의원과 김부겸 당선인은 단번에 대권 잠룡 그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생환한 유승민 의원 역시 여권의 공천 파동 과정에서 전국적 주목을 받으며 대권 주자급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같은 대권 기상도의 변화는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갤럽이 성인 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안철수 대표는 21%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뒤따랐습니다.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무성 전 대표 등 여권 잠룡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내년 대선까지 아직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아직 대권 정국을 쉽사리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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