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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만취 20대 흉기 들고 20분가량 동네 배회

2016.05.27 오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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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술에 취해 교육감 관사 담장을 넘다 붙잡혔던 20대가 무려 20분가량을 흉기를 들고 동네를 배회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원에 있는 한 주택가입니다.

한 남성이 뭔가를 들고 거리를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오른손에 들린 건 다름 아닌 흉기.

건널목에 잠깐 멈춰 서더니 이내 골목으로 사라집니다.

깜짝 놀란 주민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뒤를 쫓았고, 도망가다 경기도 교육감 관사 담장을 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동네에 사는 21살 김 모 씨였는데, 여자친구와 싸운 뒤 주량을 훨씬 넘는 소주 3병을 마셔 아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런 상태로 무려 20분가량 흉기를 들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전에도 여자친구와 싸워 흉기로 자해한 적이 있지만, 상대를 위협하지 않았고 사는 곳도 확실해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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