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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강검진 버스에서 병원 직원이 몰카 촬영

2016.06.16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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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몰래카메라 범죄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에는 출장 건강검진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병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대전화 두 대에 얼마나 많은 동영상이 찍혔는지 경찰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등을 위해 출장 건강검진을 다니는 병원입니다.

이 병원 검진 버스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준비하던 20대 여성 A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흉부 엑스레이가 흐리게 촬영됐다는 말에 다시 촬영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바닥에 수상한 가방이 놓여 있던 겁니다.

자세히 보니 가방 안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직원 20여 명 가운데 14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몰카 피해 여성 : 너무 황당했죠. 어떻게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기도 했고요. 여기서 발견이 안 됐다고 하면 계속 다른 데에서도 촬영됐겠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엑스레이 촬영 담당인 방사선사 37살 김 모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휴대전화를 2개 갖고 있었는데, 모두 암호를 걸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추가 촬영한 영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씨가 해당 병원에서 1년 정도 일해온 것으로 확인돼, 몰카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것을 깨닫고 있고,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어서 다각도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가 얼마나 있는지 추가 범죄 여부와 함께, 유출된 영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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