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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금 지급 발표에 일부 위안부 피해자 반발

2016.08.25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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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한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일부 피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피해자인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 등이 정부가 주는 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안 소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이 부실하고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는 할머니들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어제(24일)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10억 엔을 출연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우리 정부는 생존자에게 1억 원, 사망자에게는 2천만 원을 현금으로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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