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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져 수억 원 사기 친 대기업 직원

2016.09.01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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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에 허위 출고 증명서를 제출하고 수억 원 상당의 사무기기 용품을 팔아 챙긴 대기업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3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복사기 등 사무기기 용품 390여 대를 판매한 것처럼 출고 증명서를 위조한 뒤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겨 5억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제품을 20% 싸게 주겠다고 속여 거래처로부터 3억 원을 받은 뒤 제품은 납품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사설 스포츠 도박에 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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