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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마' 홍콩 강타...13명 부상·2백여 명 대피

2016.10.22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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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태풍 '하이마'가 홍콩을 강타해 13명이 다치고 2백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 오후 태풍 하이마가 홍콩에 접근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20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홍콩 주민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해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홍콩 기상당국은 어제 오전 5단계 태풍 경보 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모든 학교에 휴교 지시를 내렸고 일부 정부 기관들도 문을 닫았으며 홍콩증권거래소는 증시 개장을 연기했습니다.

또 어제 하루 7백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됐고, 일부 컨테이너 항구는 어제 오후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중국 광둥 성의 58개 도시도 하이마 상륙에 대비해 태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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