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접촉 결과는 北 대화 자세 안 돼 있어"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북미 접촉에서 확인한 것은 북한이 대화할 자세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미 접촉에 참석한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번 접촉에 나선 것은 대북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면 결국 제재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핵 동결이 최선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입장과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입장은 당연히 북한 비핵화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의미 있는 제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