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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정유라 특혜 의혹 임원에 별도 사무실 제공

2017.01.12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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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대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임원에게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B하나은행은 특혜 의혹 당사자인 이 모 본부장에게 기존 본점 사무실 외에 다른 빌딩 사무실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측은 "기자들이 자꾸 찾아와 사무실을 별도로 제공한 것"이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재작년 말 독일 법인장 시절 만 19살인 정유라 씨에게 38만 유로, 우리 돈 4억 8천만 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이 본부장이 독일법인장을 마치고 지난해 1월 귀국한 지 두 달 만에 영업본부장 직제를 2개로 만들어 이사로 승진시켰습니다.

KEB하나은행은 대출이나 승진 과정에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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