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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김기춘, 체육 현안 직접 지시·수시보고 요구"

2017.01.23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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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차관 시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실장이 장관을 배제하고 직접 자신에게 체육 현안과 관련한 지시를 했고, 수시 보고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김 전 차관은 김 전 실장의 이 같은 말이 장관을 제외하고 비밀로 보고하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순실 씨가 자신을 차관으로 추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 씨에게는 자신의 이력서를 준 적이 없고 아는 지인이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이 같은 진술은 최 씨가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차관 이력서를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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