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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구멍' 에이즈 환자...마약·절도에 도피행각

2017.02.20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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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이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에이즈 환자가 마약 투약은 물론 절도 행각까지 벌이다 수배된 지 여섯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절도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37살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포천시 모텔에서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이 잠든 사이 현금카드를 훔쳐 6백7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수배 중이던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1년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김 씨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추가 범행 여부와 필로폰 판매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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