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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단체에 기부된 수천만 원어치 대마초 '미스터리'

2017.03.17 오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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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단체에 기부된 수천만 원어치 대마초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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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 경찰이 자선 행사에 다량의 마리화나(대마초)를 기증한 사람을 찾고 있다.


지난주, 워싱턴 먼로에 있는 중고 자선 단체 '굿윌'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대마초가 들어있는 5개의 커다란 가방을 기부했다.

기부된 양은 우리 돈 무려 2천 7백만 원어치로, 한 명이 소지할 수 있는 마리화나의 60배이다. 미국에서는 21세 이상 성인이 최대 1온스의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현장에 출동한 먼로 경찰서 데비 윌리스는 "보통 우리가 상점에 출동하는 일은 도둑이 들었을 때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과 상점 직원들은 가방을 놓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CCTV를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기부된 대마초를 폐기할 예정이며,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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