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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투표함·투표소 개표...프랑스의 부정 시비 차단법

2017.05.05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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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점에 대선을 치르는 프랑스의 투표소 모습은 우리와 사뭇 다릅니다.


투표 시작부터 개표 완료 때까지, 투표함 속의 투표용지를 유권자가 눈으로 직접 감시하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이른바 '속 보이는 투표함'을 임장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결선투표 방식의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때 모습입니다.

투표용지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까지, 투표함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투명 투표함입니다.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별도의 봉투에 담아 함에 넣습니다.

투표용지가 들어가는 입구 옆 작은 손잡이를 관리자가 당겨야만 틈이 열리고, 이럴 때마다 투표자 수가 자동 집계됩니다.

입구의 폭은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봉투가 들어갈 수 없도록 미세하게 조정돼 있습니다.

투명 투표함은 투표가 끝나도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투표 마감 선언과 동시에 선관위 직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그 자리에서 개표에 들어갑니다.

물론 각 정당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분류와 집계가 이뤄집니다.

투표 시작부터 개표 완료까지, 투표지가 유권자들의 시야에서 떠나지 않는 셈입니다.

이런 투개표 방법은 전 세계 모든 재외국민투표소도 본국과 똑같습니다.


프랑스의 시도가 공정한 투개표를 더 담보한다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조작이나 부정 시비를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그 효과와 장단점은 충분히 연구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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