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대기업 본사 배당액 국내 기업의 3배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기업이 본사에 보내는 배당 규모가 국내 기업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 결과,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외국계 대기업 40여 곳의 배당 성향은 75.9%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배당 성향 23.6%보다 3배 넘게 높은 수준으로, 100원을 벌면 75원가량을 배당 형태로 본사에 송금하고 있는 겁니다.

배당 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볼보그룹코리아로 192%에 달했습니다.

이어 동양생명과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등의 순서였습니다.

반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5%로 국내 대기업 0.1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