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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을 위한 특별한 봉사

2017.05.28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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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국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는 동포 노인들에게 가장 힘든 건 외로움이죠.


미국 산호세에는 20년 가까이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그리운 고향 음식을 선사하는 동포가 있습니다.

박용란 씨를 최은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늘 조용하기만 하던 양로병원에 힘찬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다채로운 공연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김영도 / 양로원 거주 : 우리를 위해 얼마나 수고가 많아요. 노인들을 위해 수고가 많아요. 봉사해주니 감사하지.]

한인 노인 50여 명을 위해 봉사활동을 준비한 동포 박용란 씨.

17년째 한 달에 한 번 양로병원을 방문해 각종 공연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단과 전통 무용단 등 한인사회 예술인들을 직접 섭외해 공연을 마련하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도 돼줍니다.

[박용란 / 미국 동포·17년째 양로원 봉사 : (제가 한국에서) 장애인 상담 그런 것을 했는데 그때 연으로 인해서 항상 사회를 위해서 봉사는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불쌍하다기보단 '우리 부모님이나 나아가서는 모두가 겪어야 될 과정이다'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날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죠.]

[오승열 / 자원봉사자 : 이민 사회에서 서로가 외롭고 그런 실정인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생활한다는 게 저에게 참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박 씨는 고향의 맛이 그리운 노인들을 위해 김치 나눔 행사도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년 혼자 사는 노인 백여 가구를 방문해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합니다.

[박용란 / 미국 동포·17년째 양로원 봉사 : 그 노인분들이 김치를 못 먹어서가 아니라 김치를 줄 때 얼마나 자녀들이 가져가는 마음으로 좋아하시는지….]


앞으로 젊은 학생들과 봉사단을 꾸려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싶다는 박용란 씨.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산호세에서 YTN 월드 최은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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