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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보수단체 천막 4개월 만에 철거

2017.05.30 오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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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부터 넉 달 넘게 서울광장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던 탄핵 반대 보수집회의 천막이 오늘 새벽 철거됐습니다.


그간 자진 철거를 요청해 왔지만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서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는 게 서울시 입장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 한복판, 곳곳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부끼는 천막촌 둘레를 서울시 직원들이 에워쌉니다.

이후 텐트가 하나둘 철거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의 광장 점거가 넉 달여 만에 끝나는 순간입니다.

[보수단체 관계자 : 어젯밤 늦게부터 7시, 8시 사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다, 준비를 하자는 말만 있었지 대응은 못 했어요.]

보수 단체 천막이 광장에 들어선 건 지난 1월 21일부터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모두 22차례 자진 철거를 요청했고, 시위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법 무단 점거가 이어지면서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보고 있어,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2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행사 3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잔디도 심지 못해 흙먼지까지 날린다는 겁니다.

[정상택 / 서울시 총무과장 : 잔디를 최대한 빨리 심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고요. 잔디 양생 기간이 6월 말쯤 끝나는데 그러면 광장 전체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보수 단체 측은 서울광장 천막을 철거했으면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천막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세월호 천막은 범국가적 공감대 속에서 유족을 위해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한 거라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세월호 천막 가운데 허가를 받지 않은 3개는 걷고 나머지도 재정비하는 방향으로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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