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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회 정형진 의장, '억대 뇌물 혐의' 구속

2017.06.29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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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구의회 정형진 의장이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성북구의회 정형진 의장에 대해 뇌물수수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의장은 지난 2015년 12월 성북구에 병원 신축을 추진하던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기부금 형식으로 1억 5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고 부지 변경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성북구에 있는 어린이집과 주변 빌라 공사업자 간 민·형사 분쟁을 중재한 대가로 원장으로부터 차량 구매대금 2천3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의장이 부정한 돈거래를 벌인 또 다른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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