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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베일 벗은 영화계 뜨거운 감자 '옥자'

2017.06.29 오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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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만은 꼭 짚고 넘어가시죠. 뉴스첵첵 시간입니다.


칸 영화제에 진출해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드디어 오늘 베일을 벗었습니다.

배급 방식을 두고 개봉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옥자'.

개봉 후에도 여전히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옥자'는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해 만든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극장업계는 개봉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행 방식을 어겨 영화산업의 생태계를 망칠 수 있다고 반발했는데요.

결국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옥자'의 상영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고, 그 결과 '옥자'는 서울극장과 대한극장, 씨네큐브광화문 등 전국 80개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나기도 전에 '옥자'의 영상이 불법 유출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창작자들의 노력과 작품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옥자' 개봉으로 작은 극장들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또 다른 쏠림현상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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