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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기계약직 없앤다...전부 정규직 전환

2017.07.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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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고용은 보장돼 있지만 임금과 승진에서 큰 차이가 나 '중규직'이라고도 불리는 무기계약직 직원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어린 정비공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끔찍한 사고 직후, 외주업체에 소속됐던 스크린도어 정비 직원은 서울교통공사의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임금이나 승진 등 각종 처우는 여전히 정규직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무늬만 정규직', '중규직'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직원 : 시선도 그렇고, 급여적인 부분도 10년 근무하면 20%, 20년 근무하면 50%까지 임금의 차이가 벌어지니까…]

서울시의 11개 투자·출연기관에 있는 이런 무기계약직 직원은 모두 2천4백여 명.

서울시가 이들 전부를 정원에 포함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소나 경비 등 업무의 지속성이 있는 비정규직 9천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한 발 더 나간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처우 수준은 각 기관이 노사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중규직'이라는 신조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노동의 처우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지 않겠습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정부의 최저임금과는 별도로 서울형 생활임금을 내년에 9천 원대로 인상하고 내후년에는 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로자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근로자 이사제'를 16개 투자·출연기관에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의 파격적인 실험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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