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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공사 비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르면 다음 주 소환

2017.08.17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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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공사 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이 다음 주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씨를 포함해 조 회장 일가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에 이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택 내부 공사비용을 같은 시기에 공사가 진행된 호텔 측에 떠넘겼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어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공사비용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로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7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공사 비용 일부를 같은 기간 진행 중이던 영종도 호텔 공사비용인 것처럼 처리한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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