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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 사장 수사 부담"...KAI 김인식 부사장 숨진 채 발견

2017.09.21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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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김인식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부사장은 최근 검찰의 KAI 수사와 관련해 소환되거나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하 전 사장의 검찰 조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인식 KAI 부사장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하성용 KAI 전 사장과 직원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적혀있습니다.

[경남 사천경찰서 관계자 : 유서는 자필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3장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군 장성 출신으로 하 전 사장의 고등학교 동창인 김 부사장은 지난 2006년 KAI에 입사해 수출과 해외사업을 담당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KAI의 방산·경영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되거나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 전 사장이 경영비리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직원들은 전했습니다.

하 전 사장의 이라크 사업과 관련한 분식회계 혐의를 덜어주기 위해 미납금을 받으려고 최근 이라크에 다녀온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김 부사장은 또 회사가 어려운데 임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AI 관계자 : 이라크에 미수금을 해결하려고 얼마 전에 다녀오셨고…. 임원으로 이번 방산비리에 있어 자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 KAI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과정에서 나온 김 부사장의 죽음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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