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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송금 메시지 보내고 900만 원 가로챈 30대 구속

2017.09.25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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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송금 메시지를 보내 서비스 이용요금보다 많은 돈을 보낸 것처럼 꾸민 뒤 차액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주로 여성이 운영하는 미용실과 마사지 업소 등에서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32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미용실 등에서 서비스를 받은 뒤 이용 요금보다 많은 돈을 계좌로 보낸 것처럼 가짜 송금 메시지를 보낸 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70여 명을 상대로 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계좌에 입금되면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대부분이 액수만 확인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단속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이용했고, 한 번에 10~20만 원 정도 비교적 적은 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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