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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고소사건 배당...수사 착수

2017.09.26 오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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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배우 문성근 씨 등 5명이 이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낸 고소 사건을 기존 국정원 전담수사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의 대리인단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국정원 공작으로 조직적 여론몰이와 이미지 실추 전략이 실행됐다며, 이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을 업무방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고소인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MB 블랙리스트'와 공영방송 장악 시도 의혹 등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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