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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순이익 절반 본사로 기부는 '찔끔'

2017.10.22 오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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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외국계 기업들이 해외본사에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하고 있지만, 기부금은 극히 적게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에 진출한 매출 천억 원 이상 외국계 기업 101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배당성향은 51.4%입니다.

이는 같은 업종 국내 기업 121개사의 평균 배당성향인 29%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기부금을 공개한 외국계 기업 78개사의 2016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6%로 국내 기업 85개사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 역시 국내 기업들의 3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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