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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화성-15형 발사 당시 주변 군인 화염 휩싸여"

2017.12.07 오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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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시험발사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오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조선중앙TV가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하는 순간 주변에 있던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돼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TV로 처음 방영된 '화성-15형'의 발사 순간 발사대 가까이에 있던 한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겨있다며, 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사장면을 단체 시청하던 간부들이 크게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강도는 전기가 제한적으로 공급돼 화성-15형의 발사 영상을 시청한 주민들이 많지 않지만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서 TV를 직접 본 사람들에 의해 이 같은 소식이 순식간에 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관련 중대방송이 4시간이 지난 오후 7시 재방송됐을 때는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삭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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