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 사는 살아 있는 닭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6일 SBS 'TV 동물농장' 공식 페이스북 '애니멀봐'에 "어느 치킨집에는 꼬꼬 닭이 살아.. 얘 때문에 치킨 먹기가 미안해짐. ㅠㅠ"이라는 글과 함께 1분 40초짜리 짧은 영상에 개재됐다.
치킨집에 사는 '꼬꼬'라는 이름을 가진 닭은 문 앞을 지키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치킨을 먹기 위해 치킨 집에 온 손님들은 살아 있는 닭 '꼬꼬'를 보고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치킨 집 주인이자 현재 '꼬꼬' 주인인 사장님은 가게 주변에서 길을 잃은 것 같아 보이는 꼬꼬를 발견했고, 꼬꼬의 사진이 박힌 현수막까지 만들어 걸며 주인을 찾아 봤지만, 아직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꼬는 일반 닭들과는 달리 주인아저씨가 "꼬꼬야"라고 부르면 달려오고 '어부바'도 하는 등 천상 애완 닭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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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를 키우고 있는 치킨집 사장 아저씨는 "생명이 들어온 거니까 우리가 나름대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진짜 꼬꼬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꼬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치킨 집에 사는 살아 있는 닭 꼬꼬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니까 덩달아 미안해진다", "정말 웃픈 사연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치킨 집에 닭이라니 아이러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애니멀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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