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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 대구 영진전문대 방문, 최순실과 연관성"

2017.12.13 오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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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대구를 방문해 영진전문대를 찾은 것은 최순실 씨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특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진전문대 방문이 최 씨와의 공모관계를 미뤄 판단할 수 있는 정황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인지도가 높지 않은 영진전문대를 청와대가 먼저 연락해 방문한 것은 과거 최 씨가 이 대학 부설 유치원 부원장을 지내는 등 배후가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난 배경에도 최 씨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와 무관한 내용이라며, 오히려 대통령과 최 씨의 공모 부분을 입증할 특검 측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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