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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던 콩잎을 기능성 식품 원료로

2017.12.14 오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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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콩잎에는 갱년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 성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콩을 수확한 후 대부분 버려지던 콩잎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종한 뒤 두 달 가까이 지난 콩밭입니다.

이렇게 다 자란 콩잎에 물과 섞은 특정 물질을 뿌려주면 콩잎에 특이한 현상이 생깁니다.

콩잎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보통 콩잎보다 5배 이상 많아지는 겁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 콩 단백질입니다.

이 기술로 재배한 파바톤 콩잎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식물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게 됩니다.

동물실험 결과 이 콩잎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은 다양한 갱년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년기 여성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지방 억제 효과와 피부노화도 막아줍니다.

[박기훈 / 경상대학교 교수 : 여성들의 갱년기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의 콜라겐 합성, 뼈 건강, 지방분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재배 기간도 60일로 짧아 1년에 3번 수확이 가능하고 부가가치 높은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면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됩니다.


[조남준 /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 : 현재 대기업과 벤처기업에 기술 이전되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3천억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22만㎡에서 이 콩잎을 시험 재배한 농진청은 내년에는 80만㎡로 규모를 늘린 뒤 2019년까지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원료로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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