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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인·오석근 영진위원장 후보 "영진위 혁신해야"

2017.12.27 오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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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영화진흥위원장 임명을 앞두고 차기 영진위원장 후보인 권칠인·오석근 감독이 영진위 혁신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영화기자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두 후보는 전 정권의 블랙리스트 실행기구로 비판을 받았던 영진위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권 감독은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 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오 감독은 영화계 신뢰 회복을 위해 9인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지난 10년간 편파적으로 시행된 각종 지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한국영화 아카데미 출신으로 각각 부산과 인천 영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차기 영진위원장은 인사검증을 거쳐 다음 달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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