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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동부 한파 한풀 꺾여...한파 후유증 몸살

2018.01.09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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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美 북동부를 강타한 북극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주 후반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한파로 가정뿐 아니라 공항 수도관까지 파열되는 등 후유증이 계속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2주간 북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한파가 한풀 꺾였습니다.

지난 주말 기온이 영하 19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수십 년 만에 가장 추웠던 뉴욕과 보스턴은 낮 한때 영상을 회복했습니다.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떨어졌던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도 영하 7도, 체감기온은 영하 23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북극한파가 물러나면서 수은주가 오르고 있다며 북동부 주요 도시 낮 기온이 주 후반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빗 데니얼/ CNN기자 :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날씨가 평년 기온보다 (화씨로) 10~20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 한파 후유증이 계속됐습니다.

뉴욕 JFK 공항은 전날 터미널 수도관이 터지면서 입국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릭 커튼 / 교통항공청 이사 : 우리는 수도관이 왜 터졌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왜 적절한 수도관 보호작업을 안 했는지 조사할 겁니다.]


폭풍 사이클론에 북극 한파, 사고까지 겹치면서 이 공항은 나흘째 대규모 결항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주간의 한파로 최소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일부 해안 지대가 홍수로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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