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17일간 열전 폐막

3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폐막했습니다.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 선수와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연출됐습니다.

화려한 K팝 공연과 함께 이번 대회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 쇼가 펼쳐져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백여 명의 선수들은 17일간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메달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고, 여자아이스하키는 올림픽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 젊은이들은 '평화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될 평창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