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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산 채로 삼킨 여성 몸에서 '13cm' 기생충 발견

2018.03.13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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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산 채로 삼킨 여성 몸에서 '13cm' 기생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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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살아있는 개구리를 삼킨 여성의 유방에서 거대한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야오' 라는 이름의 59세 중국인 여성은 5년 전 몸의 통증을 덜기 위해 살아있는 개구리 3마리를 삼켰다. 그녀는 신체 관절 및 조직 통증을 유발하는 류마티스성 염증을 앓고 있었다. 개구리를 삼키면 통증이 낫는다는 중국 민간 요법을 믿고 시행한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는 끔찍했다. 그녀는 복통으로 상하이 병원으로 실려 간 뒤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장 폐색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해야 했다.

수년이 지나고 악몽이 잊혀지는 듯 했지만,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당시 감염된 기생충 유충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5년 만에 유방에서 5인치(13센치) 길이의 조충이 발견된 것이다.

현지 항저우 뉴스는 야오가 지난 7일 절강성의 한 병원에서 기생충 및 유방 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장 윤 박사는 "나는 환자의 유방에서 벌레를 제거했다"며 발견된 기생충 사진을 공개했다.


야오는 수술이 끝난 뒤 병원에 머무른 채 회복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야오 박사는 "기생충 유충은 인체에 빠르게 퍼지므로 같은 증상이 또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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