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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인 줄"…진돗개에게 총 쏘고 차량으로 치어 죽인 60대

2018.03.26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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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인 줄"…진돗개에게 총 쏘고 차량으로 치어 죽인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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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산 강서구에서 진돗개를 향해 공기총을 쏜 후 자신의 차로 개를 치어 죽인 박모(65)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해조수구제용 공기총을 소지하고 있던 박 씨는 진돗개에게 공기총 2발을 발사했으나, 진돗개가 죽지 않자 자신의 차로 개를 들이받았다. 이를 본 진돗개 주인이 박 씨를 쫓아왔으나 그는 현장에서 그대로 도주했다.

유해조수구제용 총기란 농가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동물 포획을 위해 절차에 따라 총기 사용허가증을 발급받아 대여받는 총기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이 있는 진돗개를 보고 "들개처럼 보여 사람을 헤칠 우려가 있어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범행 동기는 의심이 들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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