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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스티로폼·페트병까지...수거 중단 대혼란

2018.04.01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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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업체들이 오늘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주민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폐비닐류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라는 내용입니다.

재활용 업체들이 비닐류를 거둬가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주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주민 인터뷰 : 일반 쓰레기에 버리라잖아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다 소각하는 거잖아요. 소각하면서 환경 유해물질이 얼마나 많이 나오겠어요.]

경기도 화성과 용인 등 일부 지역 아파트에는 페트병까지 거둬가지 않겠다는 공문이 붙었습니다.

재활용업체들이 분리 수거를 중단한 것은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수거한 플라스틱류를 사들였던 중국이 수입을 규제하며 가격이 곤두박질쳤습니다.

특히 폐비닐은 처리하는 데 비용이 더 들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어 손해만 쌓인다는 게 업체 측 주장입니다.

[박필환 / 한국재활용수집선별협동조합 사무국장 : 주민들이 가져다놓은 것을 선별해서 재활용 업체에 보내면 재활용 업체가 그런 이물질이 섞여있으면 품질검사에서 불합격이 나기 때문에 저희 선별센터에서 생산하는 비닐을 잘 안 가져가려 하는 거죠.]


하지만 비닐류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은 불법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뒤늦게 환경부는 시도를 통해 깨끗한 비닐류는 종전처럼 분리 배출하도록 알리고 대책을 서두르기로 했지만, 생활 현장에서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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