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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오징어 잡이 선주 등 71명 입건

2018.04.09 오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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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늘 동해에서 트롤 어선과 채낚기 어선으로 오징어 천970톤을 싹쓸이 조업한 혐의로 선주 A 씨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동해에서 트롤 어선 7척과 채낚기 어선 58척을 동원해 4백 20여 차례에 걸쳐 오징어 천970톤, 시가 87억 원어치를 불법으로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트롤 어선들은 밤에 채낚기 어선이 집어등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면 그물로 한꺼번에 잡는 방법으로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낚기 어선들은 집어 비 명목으로 16억 원을 챙겼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트롤 어선 7척은 조업 금지구역에서도 오징어를 마구 잡았고 이 가운데 5척은 오징어를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선미에 롤러를 불법으로 달기도 했습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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