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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뒤늦게 알려진 사연...찬사받는 中 여객기 기장

자막뉴스 2018.05.16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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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을 출발해 티베트 라사로 향하던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산소마스크까지 내려오면서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조종실 부기장석 앞 오른쪽 유리창이 갑자기 깨지면서 떨어져 나간 겁니다.

기압 차이 때문에 부기장의 몸이 창밖으로 빨려 나갈 뻔했습니다.

당시 고도는 만 미터, 기온은 영하 40도였습니다.

자동항법장치도 작동하지 않고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위급한 상황에서 기장은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육안에 의지해 급히 고도를 낮춘 뒤 청두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128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CCTV를 비롯한 중국 매체는 2009년 1월 뉴욕 허드슨 강 위에 안전하게 불시착해 탑승자 전원을 구한 설리 기장 못지 않은 일을 했다며 류촨젠 기장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천
영상편집 : 고광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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