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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회장 탈루 의혹 한진빌딩 등 10여 곳 압수수색

2018.05.24 오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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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빌딩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4일)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중구 한진빌딩 사무실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상자 11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 남매가 조중훈 전 회장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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