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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에서 좌초 위기로...다시 중요해진 文의 중재

2018.05.25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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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성사 가능성 99.9%라고 밝혔던 북미 정상회담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다시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설득이 일단 효과가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심상치 않은 기류는 지난 2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북미 정상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3일) :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봅시다. 열린다면 좋은 일이죠. 북한에도 좋은 일일 겁니다. 만약에 안 열린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화는 좋은 분위기 속에 이뤄졌고 다음 달 북미 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직전 회담이 잘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최선을 다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돕고, 또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미정상회담 직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은 99.9%라고 장담했습니다.

회담 취소 선언이라는 뜻밖의 상황을 맞아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존의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고, 좀 더 이후에 회담이 열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일이 제대로 되게 해야 합니다.]


북한의 첫 반응도 다행히 대화를 이어가자는 것이어서 회담 개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대북 관계는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해야 한다고 했던 문 대통령의 중재 역량이 엄중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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