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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펜스, 김영철 면담서 배제...北 배려 제스쳐?

2018.06.02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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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던 대북 강경파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배제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에 도착하자 존 켈리 비서실장이 안내를 맡았습니다.

면담을 마치고 떠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 타는 곳까지 나와서 배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함께 사진을 찍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안보 사령탑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NSC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접견에 켈리 비서실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했고 볼턴 보좌관은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리비아 모델' 발언 등으로 북한의 집중포화를 받아온 인물들이라 배경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존 볼턴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4월 29일) :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서, 우리는 2003년과 2004년 사이에 이뤄졌던 '리비아 모델'을 많이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5월 21일) : 대통령이 확실히 말했지만, '리비아 모델'이 끝난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도 합의하지 않을 경우 끝장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껄끄러워하는 인사들을 배제한 것은 회담 성사 의지를 더 강조하려는 뜻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앞으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때를 대비해 강경파 인사들은 역할 분담 차원에서 아껴두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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