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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국 첫 방문...곳곳 항의시위

2018.07.13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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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현지 시각 12일 오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건너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해 1월 취임 이래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도착 후 헬기를 타고 런던에 있는 미국대사관저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항의시위도 본격화했습니다.

영국 주재 미국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영국지부 건물에는 '도널드 트럼프 : 인권의 악몽'이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미 대사관저와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 등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금요일에는 런던을 비롯해 글라스고, 맨체스터 등 영국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펼쳐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메이 총리의 지방관저에서 점심을 겸한 회담을 한 뒤 오후에는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골프를 즐긴 뒤에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공식 정상회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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