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무사 계엄령 문건' 모든 문서 제출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됐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문서 제출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서를 제출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와 기무사, 육군 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 부대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독립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