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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는 적' 발언 이어 'WTO 제소'...커지는 균열

2018.07.17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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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EU와 중국을 '통상과 경제적인 면에서의 적'이라고 규정한 데 이어, 이번엔 이들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해 갈등과 균열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전해왔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국의 적이 많다고 생각해요. EU는 그들이 통상에서 우리에게 하는 것을 보면 적이에요. 여러분은 EU가 미국의 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EU는 적이 맞아요.]

나토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EU와 한바탕 갈등을 빚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EU를 아예 '통상에서의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물론 중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중국은 경제적으로 적입니다. 확실히 그들은 적이죠.]

관세 폭탄 선제공격에 이어 적이라는 말까지 들은 EU는 허탈과 유감의 반응입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내가 기자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대체 친구는 누구냐고 묻고 싶어요. 여러 차례 말했지만, 한 나라의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우정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겠다며 나섰습니다.


미 무역대표부 USTR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합법이지만, 이에 대항해 EU가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매긴 건 불법이라는 논리로 제소를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미국이 밝힌 WTO 제소 대상은 EU뿐 아니라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터키까지 포함해, 트럼프 본인의 말대로 '적'과의 전선이 점점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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