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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전 지구적 현상...온난화가 원인"

2018.07.23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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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대부분과 북미 지역, 유럽과 아프리카 등 지구촌 전역이 극심한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40℃에 육박하는 더위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30명 넘게 숨졌고 수천 명이 온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지난 7일 밤 최저기온이 26.1℃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7월 중 가장 더운 여름밤 기록을 세웠고, 이튿날 시카고는 48.9℃, 데스밸리는 52℃까지 치솟았습니다.

북극권을 끼고 있어 무더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북미와 북유럽도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캐나다의 경우 30도를 넘긴 날이 작년 여름엔 9일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18일을 넘겼습니다.


스웨덴과 폴란드, 독일, 영국 등 유럽도 건조한 날씨와 함께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더운 아프리카도 사하라 사막에 있는 알제리의 기상관측소에서 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51.3도를 유지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최근의 무더위가 특정 지역보다는 전 지구적 차원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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