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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나체사진 돌려봐"...대학생 징계위 회부

2018.08.05 오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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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사귀던 이성에게 나체 사진을 받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학생이 징계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

한양대 반성폭력·반성차별 모임 '월담'은 재학생 A 씨의 이 같은 행동이 확인됐다며, 학교 측에 즉각 퇴학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월담은 A 씨가 지난 2016년 B 씨와 교제하며 나체사진을 강요해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수차례 성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B 씨에게 연락해 성관계를 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체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A 씨가 B 씨와 주고받은 일부 메시지만 공개해 쌍방의 다툼으로 왜곡하고 있어, 증거를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양대 인권센터는 지난 5월 A 씨를 불러 상담했고, 인권심의위원회는 A 씨를 징계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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