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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개체수 급증...말벌 '주의보'

2018.08.12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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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견디기 어려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날씨를 오히려 좋아하는 곤충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말벌인데요.

지난해보다 말벌 개체 수가 크게 늘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의 처마나 건물 외벽, 전신주나 에어컨 실외기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을 짓습니다.

번식기인 7, 8월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소방구조대에는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빗발칩니다.

[김성진 / 전주 완산소방서 119 구조대장 : 전년도에 비해서 2배 정도 증가한 것 같고요. 거기에 따라서 저희 출동 건수도 2~3배 정도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말벌은 산림 해충을 잡아먹을 때는 유익한 곤충이지만 꿀벌을 죽여서 가슴살만 떼가는 무서운 포식자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들어와 10여 년 만에 전체 말벌 개체 수의 절반을 넘어선 외래종 말벌은 포집기에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산 등검은말벌은 특히 퇴치가 어려워 양봉장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말벌은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습니다.

땅속에 사는 종이 있는가 하면 10m 넘는 나무 위에 집을 짓는 종도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검은 옷을 피하고 말벌집을 건드렸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합니다.


[김동원 / 농촌진흥청 연구사 : 한 10m 정도는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공격을 합니다. 그러니까 신속하게 한 10m에서 20m 정도는 나와 주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는 10월까지는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여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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