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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출석...회장직 유지 '묵묵부답'

2018.09.12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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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의 급여를 회삿돈으로 내게 한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출석에 앞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지만, 그룹 회장직을 유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 회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경비 용역업체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가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왔습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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