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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술루·말레이 사바 해역'에 해적 경계령

2018.09.25 오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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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이 필리핀 남부 술루 지역과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 주 인근 해역에 해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대사관 측은 현지 시각 지난 11일 오전 1시 말레이시아 사바 주 풀라우 보드가야섬 북북서쪽 3마일 해상에서 무장한 해적 2명이 트롤 어선에 난입해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을 납치해갔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총격은 없었지만 납치한 선원을 태운 해적의 쾌속정이 필리핀 타위타위 주 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사관은 설명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이번 일은 2017년 3월 이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첫 선원 납치 사건이라며, 통항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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