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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두환 광주 법정에 세워야"

2018.10.23 오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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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반드시 광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5·18을 왜곡하고 명예훼손하는 전 씨를 광주 역사 법정에 세우는 것이 촛불 혁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최상열 광주고등법원장은 "재판 중인 사건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전 씨는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전 씨는 건강 상태와 광주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재판을 서울에서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광주고등법원이 기각했고, 이에 즉시 항고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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