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기지, 협상 필요성 반증"

북한이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미국 CSIS 보고서에 대해 청와대는 이런 시설의 존재 자체가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성사시켜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정보당국이 CSIS 보고서 내용보다 훨씬 더 상세한 내용을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보고서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이런 미사일 기지를 폐기한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이들 시설의 존재를 신고하기로 한 협약도, 신고를 받을 주체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처럼 오해를 불러올 이야기는 협상 테이블이 열리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